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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민주당 청년 영입인재들 “조국, 허물 있지만…檢이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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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청년 인사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도 허물이 있지만 검찰 수사가 더 큰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 관련 논란 당시 특히 청년 세대에서 비판 목소리가 컸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31)씨. 뉴스1


민주당이 7일 ‘영입인재 5호’로 발표한 소방관 출신 오영환(31)씨는 입당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물론 (조 전 장관에게)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작은 허물을 침소봉대로 부풀려서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 “학부모들이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져 보도됐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걸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번째로 영입한 인사 원종건(26)씨. 이재문 기자


지난해 12월29일 민주당의 두 번째 영입인재로 발표된 ‘이남자’(20대 남자) 원종건(26)씨 역시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서는 물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조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검찰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씨는 “검찰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했느냐고 반문해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검찰 수사가 그리 공정해 보이지는 않다는 주장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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