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이란군 “우크라이나항공 사고 이란 개입설, 美 심리전… 전부 거짓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지난 8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이란 측이 관련 사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군 총참모부 수석대변인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준장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서구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같은 보도는 미국 심리전의 일부"라며 "이 여객기에 탄 대부분의 승객은 매우 귀중한 이란 젊은이였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루머들은 전부 거짓말"이라며 "이를 군사, 정치 전문가 그 누구도 확인해준 바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1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란인 82명, 캐나다인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승무원 9명 포함), 스웨덴인 10명, 아프가니스탄인 4명, 독일 3명, 영국인 3명 등 17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고 발생 불과 몇시간 전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상황이라 이란군이 테러 목적으로 이번 사고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윤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