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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아베 日총리, 美·이란 확전자제 분위기에 중동 3국 순방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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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번주 주말 예정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3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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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오는 11~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 노력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관계국 정상들에게 이란과의 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 되자 한때 아베 총리의 중동 방문에 대해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8일 저녁 이란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일본 정부에게 연락해 와 "보복 조치를 끝났다. 이란이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고 일본시간으로 9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확전 자제 의향을 드러내면서 정세가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판단,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이란의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과 약 30분간 전화통화로 해상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이야기 했다. 이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다음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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