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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한국바둑 자존심’ 박정환, 하세배 3연패 일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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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중국 청두서 한·중·일 대표기사 참가

박정환 맞전적 11승11패의 커제와 대결 관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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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27) 9단이 하세배 3연패에 도전한다.

박정환 9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2020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삼국의 대표기사 3인이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하세배에는 박정환 9단과 중국 1위 커제 9단, 일본 명인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참가한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서는 박정환 9단은 지난해 결승에서 커제 9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한 바 있다. 박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1승 11패로 팽팽하다. 박 9단은 시바노 9단에게는 5승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진은 19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는데, ‘부전’을 뽑은 기사 외의 두 명이 20일 1회전을 벌인다. 21일에는 1회전 패자와 1회전 부전자가 2회전을 치르고, 22일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결승전을 벌인다.

하세배의 제한시간은 1수당 30초이며, 1분 10회의 생각시간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80만위안(1억3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위안(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위안(3300만원)이다.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렸던 하세배는 2014년부터 한ㆍ중ㆍ일 초청전으로 확대됐다. 2014년 중국의 스웨 9단, 2015년 중국의 퉈자시 9단, 2016ㆍ2017년 중국의 커제 9단이 우승했고, 2018·2019년에는 박정환 9단이 정상에 올랐다. 바둑TV가 현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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