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올해 SKB 등 자회사 2곳 상장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2곳을 올해 안으로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티브로드 합병 승인이 나야되겠지만 올해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자회사 최대 두 곳 정도가 상장되겠지만 노력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오른쪽)이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경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원스토어, 웨이브 등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지배구조개편을 위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가 지배구조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기자단에게도 사명 공모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CES 행사에서 당시 박 사장은 "사명 변경이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며 총체적인 변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술을 통한 파괴적 혁신 트렌드가 가속화하는 대외적 상황, 전체 매출에서 이동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하 수준(현재 60%)으로 내려가는 대내적 상황을 모두 고려할 때 큰 변화를 추구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의 사명이 바뀌면 수만 개의 대리점이 간판 교체를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그만큼 잡(일자리)이 많이 생기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호 사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는 디지털혁신이 본격화되는 해로,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며 "LG헬로비전에 대한 지원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