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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1兆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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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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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1조원 이상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하고, 온누리 상품권도 약 117억9,000만원을 구매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건설ㆍ현대제철ㆍ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ㆍ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원, 1조4,181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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