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다룬 한국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단편다큐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한국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단편다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부재의 기억’ 스틸컷 |
‘부재의 기억’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와 그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구조가 방기된 상황 속에서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그날 그 바다에 우리가 믿었던 국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이로써 ‘부재의 기억’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최초의 한국 영화가 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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