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미국산 무기 구입 연계 '주목'
[앵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밤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됩니다. 지난달 서울 회의에 이어 6번째 회의입니다. 정은보 협상 대사는 "포괄적 타결에는 한·미 양측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창의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훨씬 더 낼 것이라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협상에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가 협상을 앞두고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5차례 회의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포괄적 타결에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대안을 언급했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양측 간에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굉장히 서로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동맹으로 기여하는 바가 많이 있고,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나 미국산 무기 구입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미국의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자 공동방위에 참여해달라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에 요청했습니다.
정 대사는 한국이 방위비를 훨씬 더 낼 것이라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상황 변화 요인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은보/한·미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이미 트럼프 대통령께서 여러 번에 걸쳐 말씀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상황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6차 협상은 우리시각으로 오늘밤 시작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임종주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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