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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한미 위인의 언행으로 돌아본 '나를 찾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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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긴즈버그의 말 / 정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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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긴즈버그의 말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헬레나 헌트 지음 /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1만5500원

미국의 역대 2번째 여성 대법관 긴즈버그의 말을 모은 책. 그는 법률가로서 평생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다. 책에는 그의 사상과 신념이 담긴 법정 의견서와 언론 매체, 강연, 포럼 등에서 했던 말들이 수록됐다.

긴즈버그는 보수화된 미국 정세에 거침 없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도 사실 신중한, 중도적인 노선을 취하면서 올바른 의견을 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에는 법률가로서의 그의 태도와 주요 재판에 낸 의견서, 개인으로서의 긴즈버그의 모습 등이 나온다. 책 말미에는 긴즈벅그가 참여한 법정 사건들이 연도별로 정리돼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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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말 / 정창권 엮음 / 이다북스 / 1만4000원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는 군주이기 이전에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나를 나답게 하는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이런 면모들은 정조의 어록집 '일득록'에 담겨 있는데, 이를 현대에 맞게 새롭게 엮었다.

책에는 규장각 신하들이 평소 보고 들은 정조의 언행이 그대로 기록돼 있는데, 정조는 신하들로 하여금 자신의 언행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게 해 반성하고 깨우치는 자료로 삼았다. 지금 이를 읽는 독자들은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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