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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식약처,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66곳 수입중단 및 개선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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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58곳 점검…현지 사전안전관리 강화로 위해식품 차단

김치류는 31%적발, 국가는 중국이 가장 많아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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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019년 국내에 식품을 수출한 해외제조업소 중 우려 업소를 중심으로 해외실사를 실시한 결과 66곳이 위생불량 등 안전관리 미흡으로 수입중단 및 개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실사를 실시한 458개 업소 중 14.4%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간 개선된 수준이다. 식약처는 올해도 위해 업소를 중심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해 위해식품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식약처는 15일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한 해외제조업소 458곳에 대해 현지실사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66곳을 적발하여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66곳 중 위생‧안전 관리상태가 매우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수입중단을 조치하고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현지실사는 통관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있어 현지실사 실효성이 높은 대상업소를 대상으로 사전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적발 업소 주요 위반 내용은 Δ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Δ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Δ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Δ작업장 내 해충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 식품안전에 기본이 되는 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 주를 이뤘다.

적발된 주요 품목으로는 김치류, 면류, 과일·채소음료, 소스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쇠고기, 향신료가공품, 다류 등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류는 45개 업소 중 14곳이 적발돼 부적합률이 31.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업소가 127건 중 24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처 해외제조업소 부적합율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에는 총 407곳을 대상으로 74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18%를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458개 업소 중 66곳으로 1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도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정해 현지실사를 실시한다. 특히, 통관검사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위해정보 식품과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할 계획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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