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현대건설 컨소시엄, 알제리서 8500억 규모 공사 수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까지 합해 현대건설은 올해 1월에만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의 수주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

발주처인 하이엔코(HYENCO)는 2015년 11월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전력청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알제리 전력청이 51%의 지분을 갖는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총 2만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 수급 정책에 의거해 설립한 합작사 하이엔코(HYENCO)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5개 유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건설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선진 기술 수출형 수의계약’이라는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km떨어진 비스크라주 우마쉐 지역에 약 130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연평균 발전량은 968만MWh(메가와트시)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그동안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제리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 2012년 아인아르낫 복합화력 발전소, 비스크라와 지젤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알제리 내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사 파트너로 선정돼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minj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