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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T, 28㎓대역에서 5G 네트워크 필드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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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KT 연구원들이 대구시 알파시티 주변에 구축한 28㎓ 기지국을 사용해 28㎓ 단말을 탑재한 5G 자율주행자동차를 무선 연동 테스트중이다. / KT


KT는 국내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상용 망 환경에서 차세대 5G 기지국으로 밀리미터파 데이터 전송 필드 검증을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용 환경 28㎓ 필드 검증은 대구시 알파시티 주변에 구축한 28㎓ 기지국과 28㎓ 단말을 탑재한 5G 자율주행자동차를 무선 연동해 이뤄졌다. 28㎓ 검증은 무선전송 오류를 줄여 데이터 재전송 발생을 최소화하고, 기지국과 단말 간 불필요한 전송 절차를 제거하는 URLLC(초저지연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또 5G 표준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대 2기가비피에스(Gbps)의 초고속 다운로드와 최소 5ms(5/1000초) 수준의 초 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다.

KT는 지난해 10월 5G 오픈랩에서 국내 28㎓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로 최초로 퍼스트콜 시연에 이미 성공한 바 있다. 올 상반기 내 최대 4Gbps 수준으로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4Gbps 속도는 15GB 용량의 UHD급 영화를 30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러한 28㎓ 기반 5G 네트워크가 적용되면 경기장과 대형쇼핑몰 같은 트래픽 밀집지역에서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차량간 운행상태 정보 전송과 자율주행 맵 데이터 전송 등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안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 공장에서의 로봇 제어, 머신비전을 활용한 실시간 공장관제 등이 28㎓ 인프라 환경에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융합기술원 전홍범 원장은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이 가능한 28㎓ 기반 차세대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통해 도심 핫스팟,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이동로봇 등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5G 진화 기술 선점을 위해 필요한 핵심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빠르게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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