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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국제유가]WTI 0.7% 반락…美 주간 정제유 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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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58달러대에 머물렀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증가한 가운데, 산유량도 사상 최대를 경신한 여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로 장중 뉴욕주가가 오르자 유가도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2센트(0.7%) 낮아진 배럴당 57.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57.48달러로까지 갔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9센트(0.76%) 내린 배럴당 64.00달러에 거래됐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54만9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1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산유량은 1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30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667만8000배럴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24만6000배럴을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도 817만1000배럴 늘며 예상치 165만배럴을 대폭 상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포괄적 무역협정 1단계 합의서'에 서명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한지 18개월 만이다. 양측은 이날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개최하고, 86쪽짜리 합의안도 공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중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상품을 2년에 걸쳐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379억달러, 공산품 777억달러, 농산물 320억달러, 에너지 524억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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