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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붙어도 안가’ 입사포기 이유 2위 복리후생…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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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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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 후 입사가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되는 것과는 달리 입사포기를 하는 지원자들이 상당한 가운데 그 이유로 연봉이 적어서가 가장 많았고, 복리후생 부족이 뒤를 이었다. 합격한 ‘기업평판’이 좋지 않아서 입사를 포기하는 비율도 1년 새 2배나 높아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19년 구직경험자' 733명을 대상으로 '최종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을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 번이라도 최종합격을 해본 이들 중 17.3%는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27.2%보다 9.9%P 줄었다. 취업난 여파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최종 입사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2위에는 각각 ‘연봉 불만’(26.0%)과 ‘복리후생 불만’(24.7%)이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다. 그 만큼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모두 입사시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연봉과 마찬가지로 복리후생의 중요도 역시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 ‘기업평판’(19.5%)이 3위에 올랐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및 SNS가 활성화되며 관심기업의 평균 연봉 정보부터 재직자 후기까지 접근이 가능해졌다. 입사포기자 5명 중 1명은 이렇듯 기업평판을 중요시한다는 것인데 실제 재직자로부터 듣는 기업평판을 통해 실질적인 근무환경을 미리 점쳐보고 입사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기할 점은 해당 비율이 1년 새 두 배 급증했다는 사실. 지난 2018년 인크루트 조사시 ‘연봉 및 복리후생’ 때문에 입사포기 한 비율은 52.3%로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평판’ 때문에 입사를 포기한 비율은 2018년은 10.2%, 지난해는 19.5%로 1년 새 9.3%P 높아졌기 때문. 기업평판을 선택한 비율은 신입직(23.1%)이 경력직(17.4%)보다 많았다.

한편 ‘안전망’ 지원이었기 때문에 입사를 포기했다고 답한 경우도 18.2%에 달했다. 입사여부와는 상관없이 후순위로 안전지원을 한 곳이라, 합격 했어도 입사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 안전망 삼아 지원한 기업은 공공기관(8.8%) 비율이 가장 낮았고 대기업(11.8%) 중견기업(29.4%) 중소기업(3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주변만류’(3.9%), ‘자존심이 상해서’(2.6%) 등의 입사를 포기한 배경이 확인됐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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