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온라인 서비스와 매출 늘리는 암사 전통시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설 명절을 약 일주일 앞둔 16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주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암사종합시장에서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40대 여성 하지명 씨는 "처음엔 포장 설렁탕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다. 막상 시작하니 주문량도 늘고 재구매 고객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많으면 하루에 주문이 약 38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암사종합시장을 필두로 시작된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이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설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알리고 많이 이용해 달라는 의미에서 최초로 온라인에 진출한 암사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암사시장은 이날 네이버쇼핑의 '동네시장 장보기' 온라인 구매를 시연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이 온라인에 진출하기 쉽도록 네이버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프레시멘토가 판매대행을 하는 서비스다.

프레시멘토는 서울시내 10개 구에서 동네시장 장보기를 운영하고 있다. 암사시장은 서울 전역에서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모든 생활이 모바일 위주로 변해 전통시장도 이에 맞추지 못하면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병조 암사시장 상인회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이들이 퇴근 후 온라인으로 식품 등을 주문해보고 만족해 자연스레 전통시장을 찾아오도록 상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