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방안 찾기 위해 한국 찾은 파완 고엔카 사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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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투자 의지를 보이며 산업은행에 지원요청에 나섰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이날 방한해 곧바로 평택공장에서 직원들과 간닫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고엔카 사장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법은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산은을 방문해 이동걸 회장을 만났다. 업계는 쌍용차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힌 만큼 자금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는 산은으로부터 약 1900억원을 빌렸고 그 중 900억원이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산은이 한국지엠에는 주주인 반면, 쌍용차에게는 채권단인 만큼 자금 지원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고엔카 사장은 오는 17일에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고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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