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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열린마당] 퇴근길 음주운전·출근길 숙취운전 경각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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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총 10만7109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59건꼴이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110만9987건)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9.6%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5년간 사망한 사람은 2441명이고, 부상한 사람은 18만6391명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2시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금요일 오후 10∼12시 3433건, 토요일 오전 0∼2시 3477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고의성 있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처벌이 강화되었지만, 운전자들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잔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해 망설이지 말고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아침 출근길 숙취 운전도 음주운전에 해당하므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도록 하여 숙취 운전은 하지 말아야겠다.

박왕교·강원 삼척경찰서 미로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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