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궂이
김 형 수
마음이 한사코 땅에 닿네
누가 남긴 목숨
이고 가는지
창밖 가득 흐느끼는 소리
비비비 비비비
옛 생각 쏟아져 견딜 수 없네
나 태어날 때
강가에
나무 곁에
머물던 소리
지금쯤 다 흩어졌을지
세상 어디에 쌓여 있을지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문학동네)에서
김 형 수
마음이 한사코 땅에 닿네
누가 남긴 목숨
이고 가는지
창밖 가득 흐느끼는 소리
비비비 비비비
옛 생각 쏟아져 견딜 수 없네
나 태어날 때
강가에
나무 곁에
머물던 소리
지금쯤 다 흩어졌을지
세상 어디에 쌓여 있을지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문학동네)에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뉴스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