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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곤 전 회장, '일본 탈출 당시 일본인 도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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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자신의 일본 탈출 당시 일본인의 협력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현지 시간 16일 발행된 프랑스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탈출 당시 협력자 가운데 일본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지인이 조금도 가담하지 않고 일본을 출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곤 전 회장은 이어 자신을 도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상세한 탈출 과정은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곤 전 회장은 또 협력자를 찾기 위해서는 일본 검찰이 온 힘을 다해, 통화를 조회하고 자신과 함께 일한 모든 사람을 조사해야 한다면서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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