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명은 곧 현지 재판 예정…유죄 입증시 징역 4년형 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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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훼손한 혐의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된 외국인 관광객 6명 [AFP=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페루의 세계적인 유적지 마추픽추의 신전에서 대변을 보는 등 문화재를 훼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외 추방됐다.
페루 이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된 관광객 6명 중 브라질인 2명과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모두 5명이 볼리비아로 추방됐다고 AFP통신이 16일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15년간 페루 입국이 금지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내 접근 금지 지역에 몰래 들어가 신전 벽의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이 생기게 한 것도 모자라 신전 안에서 대변까지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체포된 후 문화재 훼손 혐의로 기소된 아르헨티나 남성 1명은 곧 페루에서 재판을 받는다.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그는 신전 벽돌 파편을 떨어뜨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죄가 입증되면 그는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 탐험가에 의해 처음 발견된 후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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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신전 내에서 떨어진 돌 파편 가리키는 경찰 [AFP=연합뉴스] |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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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페루의 세계적인 유적지 마추픽추의 신전에서 대변을 보는 등 문화재를 훼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외 추방됐다.
페루 이민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된 관광객 6명 중 브라질인 2명과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모두 5명이 볼리비아로 추방됐다고 AFP통신이 16일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15년간 페루 입국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