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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6.1%…2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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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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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한 6% 초반대의 경제성장률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99조 865억 위안, 우리 돈 약 1경 6천 700조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사태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978년 개혁개방 노선을 선택하고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중국 경제는 장기간 고도 성장했으며, 1984년에는 가장 높은 15.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마지막으로 10.6%를 기록한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이후 2011년 9.6%,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3%, 2015년 6.9%, 2016년 6.7%, 2017년 6.8%, 2018년 6.6%를 각각 기록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려나가는 추세입니다.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 체결과 최근 일부 경제 지표 호전으로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외의 위험과 도전이 증가했지만 주요 예상 목표를 달성했다"며 "모든 국인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샤오캉 사회 건설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자평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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