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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우한 폐렴' 2번째 사망자…일본 · 싱가포르서도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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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이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는데, 사람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숨진 60대 남성은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오다 지난 15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우한에 다녀온 3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우한에 머물던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일본으로 돌아온 뒤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가 상태가 회복돼 퇴원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감염증 담당자 : 수산 시장에는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폐렴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된 수산 시장에 간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관련성이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될 경우, 검사 등에 만전의 대응을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우한 폐렴 증세가 의심되는 세 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주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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