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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다 알고 있었다" 美줄리아니 측근 폭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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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인 레프 파르나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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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탄핵소추 혐의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또다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인 레프 파르나스는 15일(현지시간) MBNBC의 간판 앵커인 레이첼 매도우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과정에서 핵심 거짓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몰랐다고 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모든 움직임을 알고 있었다. 나는 줄리아니나 대통령의 동의 없이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르나스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나는 모든 사람과 사진을 찍는다"며 그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파르나스의 인터뷰에 대해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죄를 경감받기 위해 필사적인 사람의 주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민주당이 조작한 탄핵은 처음부터 사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르나스는 지난해 선거 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줄리아니도 성명을 통해 "그(파르나스)의 처지가 매우 안타깝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실뿐이다. 파르나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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