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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미국 함정, 올해 첫 대만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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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미국 함정이 올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7일 대만 연합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조 케일리 미 제7함대 대변인은 이지스급 순양함 샤일로(CG-67)호가 전날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지나갔다. 케일리 대변인은 이날 미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도 전날 미 함정이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미 함정이 이 수역을 지나간 것은 통상적인 항행 임무로 대만군은 연합정보 감시 정찰을 통해 당시 주변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정황에 대해 주시하고, 관련 정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 주권과 영토 수호에 관련된 문제로 중미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은 이미 독립된 하나의 국가”로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한 적이있다.

미 해군 함정들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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