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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진중권 "정봉주, 김어준 얘기하며 그 XX는 돈 때문에 망할 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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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는 정치 해선 안될 사람, 김용민에 지역구 세습하려 해"

조선일보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 대해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012년 민주당이 나꼼수의 김용민을 (서울 노원갑에)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며 "정봉주가 감옥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돼 김용민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1년 말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진 전 교수는 "김용민의 욕설과 여성 혐오 발언이 담긴 막말 테이프가 공개돼 당시 그쪽 선거를 돕던 조국 교수(전 법무부 장관)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기에 당장 자르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그런데 "내 조언을 차단한 것은 바로 정봉주였다. 자기 입으로 내게 털어놓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정봉주가 김용민, 김어준, 주진우 등 다른 나꼼수 멤버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알려드리겠다. '돼지 새끼'란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엔 김어준씨에 대해 "(정 전 의원이) '그 XX, 언젠가 돈 때문에 망할 거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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