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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부산 사상교차로·새벽시장 일대 상습침수지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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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하수관로 확대·배수펌프장 설치 등 정비사업 추진

연합뉴스

집중호우 때 사상교차로 인근 피해 모습
[부산 사상구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상습 침수 구역인 부산 사상구 사상교차로와 새벽시장 일대가 정비된다.

부산 사상구는 사상구 학장동 사상교차로와 감전동 새벽시장 일대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인근 낙동강보다 낮은 지대로, 집중호우 때 빗물이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아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다.

2014년 8월 25일 시간당 59㎜ 폭우가 쏟아졌을 때는 차량 10대가 침수되는 등 일대가 2시간가량 물에 잠겼다.

2017년 9월 11일에도 새벽시장이 침수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상구는 우선 단기대책으로 시비와 구비 108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를 확대하는 정비사업을 벌인다.

3월께 정비사업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이곳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하고 장기적인 정비 대책도 추진한다.

4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차별로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만들고 수문 3개소와 수문 일체형 펌프 및 관로를 설치해 이 지역을 침수 위험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곳은 공업지역과 전통시장 등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지형적 한계로 3∼4년에 한 번씩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비사업을 완료하면 침수피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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