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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최민우 기자= 미래 자동차 IT 기술의 트렌드를 알려줄 소비자가전쇼(CES)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했다.
세계 최대의 가전쇼로 전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의 신제품 혹은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CES2020에서 공개된 자동차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를 뛰어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를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보다 편안하고 재미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신기술이 상당수 등장했다. 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편의, 보조 시스템이 많았다. 자동차와 라이프스타일을 상관관계를 고려해 신기술 동향을 예측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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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는 카터테인먼트(Car-tertatinment)라는 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차량 내에서 즐길 소재가 중요해진다. 가장 대중적인 것이 영상 같은 시각 컨텐츠다.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다양한 디지털 콕핏이 공개됐다. 디스플레이가 실내 곳곳에 달리고 크기는 훨씬 더 커졌다.
거대 IT기업과 자동차 업체의 협업은 점점 더 진화해 이러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안정화하면서 이 또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더 큰 스크린과 새로운 감성을 구매자들에게 어필한다.
아직까지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벽한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은 상품화되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인간의 판단력과 소프트웨어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순수하게 운전자 개입 없이 AI 같은 소프트웨어가 통제하는 자율주행차만 통행하는 도시에서는 교통사고율이 이론적으로 현저히 줄어든다. 차량이나 AI 신호등 간 5G(혹은 그 이상) 통신을 통해 차량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이 현실화하면 사고율뿐 아니라 동력 에너지와 주행시간, 주차장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사실상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완벽해지면 신호등은 미래에는 볼 수 없는 교통장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CES2020에서 현대차와 도요타는 인간중심적인 스마트 시티 기술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현대는 개인용 비행체인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적용시키는 모빌리티 인프라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자사 연구소와 서킷이 있는 후지산 주변에 스마트시티를 착공, 2023년 부분 오픈한다. 이미 선진국들은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일부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도 2020년까지 IoT센서지능형CCTV챗봇을 투입해 스마트시티로 도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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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사와 자동차 회사의 협업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등 부족한 점을 채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거대 기업의 제휴가 핵심이다.
주류는 자율주행 진보가 가장 많았고 전기차 협업 역시 눈길을 끌었다. 비행자동차 관련 기술도 있었지만 이는 시도에 불과해 보인다. 앞으로 더욱 많은 비행 자동차 기술 협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율주행 시대의 콘텐츠 소비량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디어 컨텐츠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같은 글로벌 미디어 컨텐츠 기업들이 자동차 회사와 손을 잡는 행보가 다음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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