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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시진핑을 '미스터 쉿홀'로 표기…페북,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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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어→영어 자동번역에 문제" 해명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18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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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자동번역하는 과정에서 '미스터 쉿홀'(Mr. Shithole)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공식 사과했다.

'쉿홀'은 한국어로 '거지소굴' 정도 의미로 쓰이는 영어권 욕설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이번 번역 오류 사건은 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 일정 도중 발생했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등과 회담했다.

이 과정에서 미얀마 정부 페이스북 계정 등에 미얀마어로 게시된 시 주석 방문 관련 글을 사용자가 영어로 자동 번역했을 때 시 주석 이름이 '미스터 쉿홀'로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표기 오류 건으로 논란이 일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페이스북은 또 "미얀마에서 영어로 자동 번역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일어나지 말아야 했던 일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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