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곡사옥 지하 프론티어홀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새해 첫 임원워크숍에 참석한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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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통신과 미디어 플랫폼의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 1등 DNA를 지닌 LG헬로비전(옛 CJ헬로) 구성원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마곡사옥 프론티어홀에서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임원 190여명 앞에서 선언한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새해 첫 임원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두 회사 간 동질감을 강조하고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을 고객 경험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각 사업 영역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이어 "처음 단계에서는 방향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 임직원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체를 바르게 이해해 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철저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헬로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지 10개월 만에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CJ헬로 인수에 성공했다. CJ헬로는 국내 케이블 TV 1위이자 알뜰폰 사업자 1위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자마자 유료방송 시장(인터넷TV·케이블TV·위성방송) 2위, 알뜰폰 1위 사업자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CJ헬로의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 하 부회장은 “LG그룹 통신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유무선 시장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임원 190여명은 17일 마곡사옥 지하 프론티어홀에서 새해 첫 임원워크숍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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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원워크숍에 참석한 김홍익 LG헬로비전 기술담당 상무는 "그룹 전체가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포메이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양사가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 역시 "LG헬로비전 임원들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양사가 시너지를 얻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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