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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네팔 새 눈사태로 수색 중단” 외신 보도에… 외교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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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속대응팀·실종자 가족, 안나푸르나 있는 포카라 도착

헤럴드경제

18일 오전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20m) 인근에서 고립된 한국인과 중국인 트레커들이 헬리콥터로 구조되고 있다. 이 베이스캠프는 한국인 교사 일행이 실종된 데우랄리보다 고도가 높은 인근 지역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19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새로운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 등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중단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네팔 당국 관리를 인용해 “새로운 눈사태로 인해 한국인 4명과 3명의 현지인 가이드를 수색하는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네팔 관광부의 미라 아차르야라는 관리는 “주말 동안 트레킹 코스에 고립돼 있던 2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며 “새로운, 작은 눈사태들이 구조대가 실종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 접근하는 것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수색이 중단됐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 오히려 날씨가 좀 좋아지면서 헬기를 띄웠다고 들었다”며 확인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쳐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명이 휩쓸렸다.

그 뒤를 따르던 교사 5명과 가이드는 신속히 몸을 피했지만 다른 그룹에 속한 현지인 가이드 1명도 산사태 당시 실종됐다고 네팔 당국은 밝혔다.

외교부 신속 대응팀과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안나푸르나가 있는 포카라에 도착했다. 가족 중 일부는 곧 헬기를 타고 사고지점 상공을 돌아볼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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