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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WP "국무·국방장관 방위비 기고, 신문 낼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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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압적 외교정책'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한국 정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방위비 압박을 예로 거론했습니다.

특히 언론사 공동기고문이라는 극히 이례적인 형태로 방위비 대폭 증액을 노골적으로 요구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지난 1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 대해 '비공개적으로나 나눌 법한 대화이지 신문에 쓸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 19일 폼페이오·에스퍼 두 장관의 공동 기고에 대해 한국이 동맹보다는 미국의 '부양 대상'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직접적인 암시로 인해 한국 내에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두 장관의 공개 기고에 대해 이는 일반적으로 전국적인 신문보다는 막후에서 일어나는 대화라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세계관을 이행하는 방식에서는 일관성이 없었지만, 우방국과 적국 모두의 적대감을 점점 더 많이 불러일으킴에도 불구하고 강압적 전술에서 후퇴할 계획은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안기기도 하고 비판자들로부터는 '강탈'이라고 조롱받기도 하는 이러한 접근은 미국을 세계무대에서 보다 더 고립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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