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15만 명 모여 입법회 직선제 요구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도심 집회를 벌이는 동안 진압 경찰이 방패를 들고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9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을 집단 구타, 경찰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홍콩 시위대는 이날 차터가든에서 직선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이 과정에서 집회 허가 시간이 끝났다며 시위 종료를 촉구하던 사복 경찰 2명이 시위대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시위대는 사복 경찰을 쇠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시위대는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경찰에 저항하면서 시위는 또 다시 폭력 양상을 보였다.
앞서 시위대는 약 15만 명이 보여 오는 9월 열리는 입법회(한국의 국회) 선거에서 완전한 직선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종전처럼 송환법 철회 등 이른바 5대 요구사항을 외쳤지만, 이번에는 특히 입법회 선거에 완전 직선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또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sino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