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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철수 “선거에서 이합집산 보다 방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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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큰 위기’…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될 때”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일 제3지대 통합과 관련해 “선거에서 이합집산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방향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나라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며 “그 방향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나고 상의드릴 분들이 많다”며 “그렇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나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제가 외국에서 지켜보면서 우리나라가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생각했다. 헌법적 가치도 훼손되고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힘을 모으지 못하고 미래로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한 걱정이 앞섰다”며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갖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이 이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안 전 의원은 현충원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셨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 나가겠다”고 적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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