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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캐나다 동부 '최악' 눈폭풍… 75㎝폭설로 도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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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눈폭풍이 닥쳐 주요 도시 곳곳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각) 동부 연안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지역에 시속 150㎞의 강풍과 최대 적설량 75㎝에 이르는 눈폭풍이 몰아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뉴펀들랜드의 주도인 세인트존스시의 공공기관과 공항, 학교 등이 폐쇄됐으며, 민간 산업 활동도 중단된 상태다.

조선일보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의 한 주민이 눈 속을 힘겹게 헤쳐나가고 있다./AP통신=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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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상악화로 인해 제설차 운행도 중단했으며 병원 소방대 등 응급 기관도 최소한의 긴급 상황만 대비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집안에 갇혀 밤을 지새웠으며 대형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인근 마운트펄, 파라다이스 등 애벌론 반도 일대의 도시 일원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눈이 쏟아질 것이란 일기예보에 따라 드와이트 볼 뉴펀들랜드 주총리는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시머스 오리건 자연자원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세인트루이스에 모든 가용 자원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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