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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발사 한달 앞둔 ‘천리안위성 2B호’…준비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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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본체 및 환경·해양탑재체 상태 모두 정상

최종점검 마치고 2월17일 발사대로 이송 예정

뉴시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미세먼지 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1/3축소모형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1.16.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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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세계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적조 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의 발사를 한달 앞둔 가운데 정부는 순조롭게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에서 소개된 천리안위성 2B호가 다음달 19일 발사를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 물질들을 주간 상시 관측하여 국외 유입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미국(TEMPO, 2022년 이후 발사)과 유럽(Sentinel-4, 2023년 이후 발사)의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위성과 연계해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을 관측하여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5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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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내년 2월 발사될 예정인 천리안위성 2B호는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되면 궤도상시험 과정과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대기환경 정보 제공은 2021년 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연구원들이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 전 최종점검을 하는 모습.(사진=항우연 제공) 2019.12.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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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와 함께 항우연 연구진들도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하여 발사 전 현지 준비절차에 착수하였다. 먼저 위성본체 및 환경·해양탑재체에 대한 정밀 점검을 통해 모두 정상상태임을 확인했고, 발사체(Ariane-5)와도 원활하게 접속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현재는 위성의 배터리와 추진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2월 초까지는 현지에서 최종점검을 수행하고, 이후 발사체에 탑재될 예정이다. 발사 1주일 전에는 발사 리허설을 수행하고, 발사 2일 전에 발사대로 이송되어 2월19일에 발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적기에 개발되어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전지구적 환경감시와 재난대응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위성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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