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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생존권 찾겠다" 소상공인당, 2월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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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경기도당이어 서울시당 창당...이달중 5개 시도당 설립 완료 예정]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 원내대표, 박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2020.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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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당'이 경기도당에 이어 서울시당을 창당하는 등 정당 설립 요건을 갖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소상공인당을 이달 중 5개 시도당을 설립하고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최근 종로의 한 식당에서 소상공인당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경기도당에 이은 두번째 창당대회다.

강계명 위원장은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문재인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장사 기반이 무너졌다"며 "700만 소상공인의 권리를 위해 정치세력화에 나섰고 소상공인당 창당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지회장은 "서울시당 창당대회가 치러진 종로는 전통시장은 물론 먹자거리인 피맛골, 전문식당가가 있는 오피스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다양한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소상공인 1번지'"라며 "하지만 정치1번지의 그늘 아래 종로가 쇠퇴해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종로에서 수십년 째 식당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며 "고사 직전인 소상공인에게 정말 힘이 되는 정치의 초석을 소상공인당 서울시당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면서 별도로 '소상공인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 정치세력화를 통해 소상공인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참여 뜻을 접고 연합회 내에서 창당 준비를 이끌었던 강계명 창당준비위원장이 연합회 이사를 자진 사퇴하면서 창당 준비위원회가 분리됐다.

이에 소상공인당은 지난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 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당, 충남도당, 부산시당, 전북도당을 창당해 총 6개의 시도당을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정당 설립을 위한 최소 요건인 '5개 이상의 시도당'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소상공인당은 다음달 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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