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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변창흠 LH사장 "영등포 쪽방촌 도시정비, 큰 적자 예상되지만 국토부·서울시가 보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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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에서 열린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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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정비를 위하 공공주택사업 추진과 관련한 예상 재원에 대해 ”2980억 정도”라며 “사업성이 상당히 부족해 큰 적자가 예상되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적자를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변 사장은 ‘예상 재원이 얼마이며 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체 사업비는 민간 부문을 제외하고 약 2980억원이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LH와 서울주택공사(SH)가 같이 투자해 집행할 예정”이라며 “사업성이 상당히 부족하다. 큰 적자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적자를 보전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은 쪽방촌 주민과 지원시설을 그대로 수용해 기존 주민들이 삶터에서 쫓겨나야 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 큰 특징이다. 영등포 쪽방촌 일대 1만㎡를 정비해 쪽방 주민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총 1200가구의 주택을 공급된다. 영구임대주택 370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가구, 분양주택 등 600가구다.

변 사장은 또한 권리 관계가 복잡한 성매매 업소 밀집 지역 등도 이번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에 포함된 것에 대해 “영등포는 서울의 3대 도심”이라며 “이런 위상에 걸맞게 당연히 포함돼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지구로 지정해 확대할지는 국토부와 서울시와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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