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연금계좌 가입과 이체, 해지, 연금개시 신청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에서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또 금융회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연금저축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소비자가 한눈에 비교해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을 21일부터 개편해 ‘연금계좌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이체 등을 원하는 소비자는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계된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회사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금융사별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율 공시 항목을 신설해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 해지와 연금 수령 시 세금 부담액을 계산할 수 있는 ‘간편 세금 계산 시스템’과 회원가입 없이도 나이, 은퇴 시기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노후 필요자금과 월 생활비 필요액을 알 수 있는 ‘내게 맞는 상품 찾기’도 추가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사업자가 취급하는 모든 원리금 보장 상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르면 다음달 중 구축하고, 연금포털 조회 서비스를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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