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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4%→3.3%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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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등 신흥국 성장률 둔화 반영" "국제 공조 강화…재정·통화 폴리시 믹스 추진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4%에서 3.3%로 낮춰 잡았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수정'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작년 10월 전망치(3.4%)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IMF는 "인도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 성장률 둔화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선진국 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수치로, 2019년(1.7%)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3.7%)보다 개선한 수치다.

국가별로 미국은 2.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6.0%로 2019년보다 0.1%포인트 낮아지지만 6%대 성장률을 지킬 것으로 봤다.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작년 10월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 "제조업과 세계 교역 저점 통과 신호, 완화적 통화 정책 확산, 미·중 무역 협상 진전, 노딜 브렉시트 위험 감소 등으로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한국,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의 확장적 재정 정책도 경기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및 사회 불안 심화 △미국-교역국 간 관계 악화 △금융시장 심리 약화 가능성 등을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IMF는 "규범에 기반한 무역 시스템 구축 등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하방 리스크 대응을 위해 균형 잡힌 거시경제 정책 조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IMF 세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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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홍성환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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