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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中 `우한폐렴` 확산에 초비상…환자 224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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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에서도 발생했다.

또 쓰촨성, 상하이시, 윈난성, 산둥성 등지에서도 의심 환자가 속출하면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생겨나고 있다.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우한 방어선'이 뚫린 것이라면 중국 곳곳으로 번져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24명이다.

지역별 발생 환자수는 우한 198명, 베이징 5명, 광둥성 14명 등이다.

이 밖에도 쓰촨성 2명, 윈난성 1명, 상하이시 2명, 광시좡족자치구 1명, 산둥성 1명 등 7명은 '우한 폐렴'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우한 폐렴' 환자가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질병 확산을 통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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