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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라이프 트렌드&]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 … 당신의 노후준비는 잘돼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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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 은퇴설계 어떻게

성인 10명 중 6명 노후생활비 확보 못해

부부기준으로 월평균 250만원 있어야

국민연금외 개인연금보험도 꼭 필요

중앙일보

은퇴 후 안정된 소득원 마련을 위한 연금보험 상품은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이나 펀드와 달리 만기까지 유지해 연금 혜택을 꾸준하게 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포토]


지난 200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7%를 기록하며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한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미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이 24년(1970~1994년) 걸린 속도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길어진 노후로 인해 은퇴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가족 생활비, 자녀 교육비용, 주택마련 자금 등을 준비하다 보면 현실적으로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국민연금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월평균 노후생활비는 250만원으로 나왔다. 부부가 은퇴생활을 어느 정도 즐기려면 1년에 3000만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6명은 노후생활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6~10년 소득 공백기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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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국민연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2028년이 되면 40%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직장인의 국민연금 평균 가입 기간이 25년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득대체율은 30% 이내에 불과하다.

특히 현재 61세인 국민연금 수급 시기는 단계적으로 늦춰져 19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게 된다. 5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할 때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6~10년 정도 ‘소득 크레바스(crevasse)’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연금과 같은 사적연금을 활용해 부족한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소득 크레바스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개인연금보험은 45세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은퇴설계는 물론,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금보험은 은퇴 후 안정된 소득원 마련을 위한 상품임을 명심해야 한다. 재테크나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이나 펀드와 다르다는 점을 알고 만기까지 유지해 연금 혜택을 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금을 통해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변액연금보험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미리 보는 내 연금’ 장기유지 때 더 큰 혜택



교보생명의 ‘미리 보는 내 연금 (무)교보변액연금보험II’는 노후를 꾸준히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준다.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투자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는 변액연금보험으로 목돈 마련보다는 안정적인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만기(연금 개시 때)까지 유지해 연금으로 받을 때 보험료 납입 기간에는 매년 보험료의 100분의 5를, 거치 기간에는 100분의 4를 가산한 금액을 연금재원으로 매월 받을 연금액을 최저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최소한 이 연금액은 보증한다. 펀드(특별계정) 투자실적이 좋으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 종신연금 상품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시점에 투자실적이 좋지 않아 적립금이 납입원금을 밑돌 경우 납입원금을 최저 보증하는 데 그쳤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 가산한 금액은 쌓이지 않고 해지환급금은 해지 시점의 투자수익률이 반영된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조기에 해지하거나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손실을 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이 상품은 단기간 목돈 마련이나 일시금으로 받으려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소득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가입 즉시 고객이 장래에 받을 월 연금액이 최소한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입할 때 납입 기간, 연금 개시 나이 등을 설정하면 향후 연금액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는 펀드 운용보수의 일정 금액을 계약자적립금에 더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테크나 목돈 마련이 아닌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며 “바람직한 연금 가입 문화를 위해 장기유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연금보험”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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