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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주시 산하 기관에 전주시의원 자녀 채용…인사청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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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참여연대 "윤리강령 위반"

도시혁신센터 "인사 청탁 없었다"

뉴시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의회.(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모 의원의 자녀가 전주시 위탁기관에 취업한 것과 관련, 인사청탁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전주시와 시의회는 이번 일에 대해 채용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지, 인사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시의 위탁기관인 도시혁신센터는 2018년 8월 공고를 통해 도시재생 분야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다.

당시 3명이 지원했으나 2명은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고, 나머지 한 명은 면접을 거쳐 합격했다.

합격자는 센터의 감사기관인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A의원의 자녀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전북참여연대는 A의원의 '전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조례에는 '의원의 가족과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 사전 신고와 함께 안건심의 등을 회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A의원은 자녀가 피감기관에 취업했는데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의원이 조례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를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름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도시혁신센터 측은 인사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도시혁신센터 관계자는 "당시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의원 자녀라는 사실을 몰랐고, 해당 분야에 지원한 이들 중 관련 학과와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합격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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