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박형준 만난 원희룡, 통합신당 참여한다.."변화 일으키는 바람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박형준(왼쪽)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보수통합 논의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중심이 돼 창당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21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해 보수의 혁신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주신 것에 대해 우선 감사드린다"며 "현재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 보수 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 같은 혁신과 통합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혁신과 통합의 노력이 설 명절을 맞는 국민들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앞날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지사 사무실에서 원 지사와 30여분간 비공개 면담 전 "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통합신당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를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세력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청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면서 “원 지사는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고, 대한민국이 무엇을 먹고살아야 할지, 어떤 전략으로 살려내야 할지, 상당한 지혜와 통찰력이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중요한 결단을 해주셔서, 21대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은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콘텐츠를 가지고 국민들과 만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원 지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재차 신당 합류를 요청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