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유가마감] 리비아 송유관 폐쇄에도 WTI 0.3%↓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리비아 군벌이 핵심 유전의 송유관을 폐쇄했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센트(0.3%)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3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58분 현재 68센트(1.0%) 떨어진 64.52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리비아 동부 군벌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을 따르는 세력들은 하마다와 자위아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엘 샤라라 유전과 엘 필 유전에서 원유 감산에 들어갔다.

엘 샤라라 유전은 하루 원유 생산량이 30만 배럴에 달하는 리비아 최대 유전이지만, 이는 약 1억 배럴에 이르는 전세계 하루 산유량에 비하면 미미한 규모다.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리비아는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지배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인 리비아국민군 세력으로 양분됐다.

유엔이 인정하는 리비아통합정부와 리비아국민군과 러시아와 터키의 제안에 따라 12일부터 휴전을 선언했지만 아직 휴전 협정이 체결되진 않았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