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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늘 오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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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9일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명예회장 장례식 초례(장례를 시작하고 고인을 모시는 의식)에 모처럼 30여명의 가족들이 다 모였다. 맨 앞줄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고인의 부인 시게마쓰 하츠코 여사,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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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월드몰과 함께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ㆍ555m)는 일본에서 껌 사업으로 출발해 세계적 기업가로 성공한 고인의 진취적 정신을 상징하는 곳이다.

특히 이 건축물은 신 명예회장에게는 평생의 숙원 사업이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과 50년간 인연을 맺어온 일본 건축가 오쿠노 쇼(奧野翔.81)는 전날 “잠실 롯데월드는 모든 분들이 반대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신 명예회장이) 끝까지 밀어붙였다”면서 “롯데월드가 롯데를 상징하는 심벌이 돼서 전 세계 롯데의 사업 전개에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신 명예회장의 말년 거주지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건강이 악화했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지난해 12월 18일 재입원 후 한 달여만인 이달 19일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영결식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영결식에서는 신 명예회장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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