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진퇴양난` 복싱 대표팀, 올림픽 티켓 걸린 예선전 장소가 하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국발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지켜보는 한국 복싱인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이 바로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월 3∼14일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복싱협회는 지난해 12월 20∼21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치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남자 8명과 여자 5명 등 총 13명을 선발했다.

4년 전 지역 예선에서 남녀 전원 탈락했던 아픔을 반드시 씻겠다는 각오로 충남 청양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오는 27일 우한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복싱협회는 예정됐던 27일 출국 일정을 취소했다.

최희국 협회 사무처장은 "우한 폐렴이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갈 수도 없고, 안 갈 수도 없어서 난감하다"며 "일단 출국을 31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사무처장은 "오늘 WHO에서 우안 폐렴 사태와 관련해 긴급 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대회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도쿄올림픽 최종 선발전 통과한 복싱 국가대표들 (서울=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복싱 남녀 국가대표 13명이 최종 선발됐다. 대한복싱협회는 20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도쿄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치렀다. 최종 선발전 통과한 복싱 국가대표 13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1 [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