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우환 폐렴에 따른 주가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재현 연구원은 "이번 전염병 이슈에 따른 조정은 주식 추가 매수의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과거 사스 때처럼 국내 감염자가 적고 사망자가 없다면 영향력은 제로(0)에 가까울 것"이라며 "메르스는 이와 반대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향후 국내 확산 정도와 사망자 발생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는 현재로서는 사스/메르스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되며 과도한 공포심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 막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며 각국 및 WHO의 강력 대응도 시작단계에 있어 여전히 경계해야 할 이슈인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당장 과도한 공포심으로 주식시장에서 멀어지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또 "사람 대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확인됐지만 그 전염성은 사스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한 폐렴의 치사율은 2% 이하 수준으로, 다행히 이는 사스와 메르스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OSPI는 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 가능하겠지만 2,350pt 도달시 고민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에도 기존에 존재하던 불확실성이 모두 제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강한 주가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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