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2일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우환 폐렴이 확산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중국투자전략 담당 연구원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최초 발생 시점이 각각 2002년 12월 15일, 2015년 5월 29로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과 노동절이 마무리된 이후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최대 명절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발생해 중국 당국의 통제능력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현재 중국 정부의 대응은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중국 정부가 엄격하게 우한 지역의 출입 인원을 통제하고, 우한 폐렴으로 인한 의료비용은 모두 정부가 부담하기로 하는 등 대응방안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면서 "방역 체계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한 폐렴과 유사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는 사스는 중국 내에서 발생한 건수를 기준으로 2002년 12월 최초 발병자가 보고됐으며 2003년 6월 WHO가 중국을 사스 감염병지역에서 제외하면서 종료됐다"면서 "사스 영향권에 있던 기간 상해종합지수 및 홍콩 H지수는 각각 7%, 9%까지 하락했으나 약 2~2.5주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고 소개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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