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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외환-장중] 우한 폐렴 여진 지속…1,167.85원 0.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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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 여진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5원 오른 1,16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9.3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국에서도 첫 우한 폐렴 감염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글로벌 자산시장 분위기가 리스크오프로 흘렀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주식시장도 랠리를 멈추고 조정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달러/위안까지 1차 미중 무역합의 체결 이전 수준인 6.9위안선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08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개장 초 롱플레이로 대응하며 달러/원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를 보이는 것도 달러/원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고점 매도 성격의 달러 매물도 만만치 않아 달러/원의 상승폭 역시 제한되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우한 폐렴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은 어제 이를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한 느낌이 강하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급등에 따른 고점 매도 물량에 따라 추가 상승 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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