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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포르쉐 킬러` GR 수프라, `분노의 질주` 출신…한국에선 30대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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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토요타코리아]


일본 스포츠카의 전설로 카 레이싱 영화와 게임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토요타 수프라가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주적은 국내 스포츠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포르쉐의 박스터와 카이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17년 만에 다시 태어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 '토요타 GR 수프라' 발표회를 열고 30대 한정 판매에 돌입했다.

1978년 첫선을 보인 수프라는 1990년대 일본 스포츠카의 황금기를 이끈 모델이다. '분노의 질주'에서 풀 워커가 타고 나왔다.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차로 나온 스포츠카 2000GT 디자인을 계승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GT 레이싱2,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등 게임에도 나왔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GR 수프라는 지난 2002년 단종된 A80의 후속 모델이다. 토요타와 BMW의 협력을 통해 태어났다. 토요타와 BMW는 공동 개발을 통해 각각 2인승 로드스터인 Z4와 GR 수프라를 개발했다. GR 수프라는 BMW 로드스터인 Z4와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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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토요타코리아]


GR 수프라는 '수프림 펀 투 드라이브(Supreme Fun-To-Drive)' 콘셉트로 개발됐다. 'GR'은 토요타 자동차의 모터스포츠 활동인 '토요타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을 뜻한다.

3.0ℓ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340마력(PS), 최대토크는 51kg·m, 연비는 9.7km/ℓ다.

외관은 토요타의 클래식 스포츠카 2000GT의 실루엣을 이어받아 전면이 길고 후면이 짧은 '롱 노즈 숏 데크' 디자인을 갖췄다.

외부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실내 탑승자의 헤드룸을 확보한 더블버블 루프, 고속주행 때 다운포스를 이끌어내는 후면 디자인, 볼륨감 있는 전·후면 펜더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6개의 LED 헤드램프, 100mm 직경의 듀얼 머플러, 19인치 단조 알로이휠, 후면의 GR 엠블럼으로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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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토요타코리아]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해 넓은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패들 시프트와 운전에 필요한 버튼은 운전자와 가깝게 배치하여 시선이동을 줄였다.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몸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하이 백 스포츠시트와 콘솔의 무릎패드, 직관적인 조작감을 전하는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1.8in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선이탈 경고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 등 다양한 예방안전기술이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7380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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